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은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달20일까지 전국 상습 침수지역의 42만여개의 가로등과 1만7000여개의 신호등에 대해 일제히 점검하겠다고 보고했다.
산자부는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상습 침수지역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지역은 내년 월드컵 개최 전까지 교체 또는 수리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불량 가로등을 방치할 경우 시도지사가 한국전력에 의무적으로 단전을 요청하도록 하고 전기안전공사에도 단전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줄 방침이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집중호우 때 가로등 감전사로 사망한 사람은 19명이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