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공무원 업무추진비 전면 동결

내년도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업무추진비가 전면 동결되고 신규투자사업은 억제된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시 도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경제난과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감안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는 내용의 ‘2002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시달했다.

이 지침은 특히 내년에 실시되는 제3기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성 경비를 대폭 감축하고 고용증대와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지역전략산업을 발굴해 지원토록 했다.

행자부는 또 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회계를 통합해 연결 분석하는 ‘통합재정분석제도’를 도입해 2003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 통합 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전국 자치단체의 예산운영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인터넷 등에 공개하기로 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