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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7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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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품목은 중소기업청이 주민 소득증대와 전통산업 육성을 위해 각 지역별로 소규모로 생산되는 지역 특산품을 선정하는 것. 지역특화품목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각종 금융지원을 받게된다.
올해 선정된 지역특화품목은 울산의 옹기 이외에도 △서울 인쇄업 △부산 자동차부품 △인천 라이타 △대전 타올 △경기 금형 △충북 전통도자기 △충남 인삼·약초가공 △경남 석재가공업 등이다.
울산 옹기는 50년대 경북지역의 도공들이 6·25전쟁을 피해 연중 기온이 따뜻하고 인근 야산에 부드러운 황토가 많은데다 동해남부선과 인접해 수송이 편리한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일원에 터를 잡으면서 생산되기 시작했다.
한때 400여명의 도공이 옹기를 생산해 국내 최대의 옹기집산지였으나 지금은 옹기수요가 줄어들면서 50여명만 명맥을 잇고 있다.
이 마을에는 지난해 4월 6억6500만원을 들인 지상 2층(연면적 736㎡)의 옹기회관이 완공돼 이곳에서 생산된 165종의 옹기가 전시돼 있으며 옹기 판매장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울산 옹기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옹기회관 일원에서 제1회 외고산 옹기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