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양도로 219억 챙긴혐의 이동채 파워텍前사장 영장

  • 입력 2001년 4월 4일 18시 58분


리타워텍 주가조작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李承玖부장검사)는 4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리타워텍 전신인 환풍기 제조업체 파워텍의 전 사장 이동채(李東采·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기업 인수 개발업체인 리타워그룹과 영업양도 협상을 하면서 실제 자기 회사 지분 66%를 갖고 있었으나 59%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리타워그룹측을 속여 주식을 일부만 판 뒤 주가가 오르자 나머지 주식중 일부를 팔아 219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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