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스필드硏, 한국전쟁 희귀 자료사진 공개

입력 2001-01-15 18:40수정 2009-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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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전쟁 관련 사진들이 미국 몬태나주립대 맨스필드연구소(소장 필립 웨스트)에서 최근 출간한 한국전쟁 연구서 ‘잊혀진 전쟁을 기억하며(Remembering the Forgotten War)’에서 공개됐다.

이 연구소의 웨스트 소장은 이 책의 출간을 기념해 15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중에는 부산 인근에서 미군 인솔 하에 북한 인민군들이 벌거벗은 채 걸어가는 모습(사진), 거제 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가 판문점 남북포로교환에서 북한으로 가기 위해 부산항에서 친북 포로들이 배를 타는 장면 등 희귀한 사진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포로들이 벌거벗은 채 걸어가는 사진은 당시 AP통신 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한국전쟁 자료사진 가운데 매우 희귀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인민군 포로가 남북포로교환 때 북한행 배를 타는 사진은 미국 국립자료보관소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진이다.

이 책은 또 전투 장면과 전쟁의 참상 및 군인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도 싣고 있다.

맨스필드연구소는 베트남전 한국전 태평양전 등을 연구하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전쟁’ 프로젝트(1998∼2002)를 진행 중이며 미국인에게 전쟁을 통해 역사를 이해시키기 위해 이 책 외에도 디지털교육도서관(www.umt.edu/Mansfield)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김형찬기자>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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