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수용품 가격정보 공개

  • 입력 2001년 1월 11일 19시 00분


서울시는 이달 24일까지를 설날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 주요 유통업체 150여곳의 각종 성수품 가격을 조사, 분석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설을 앞두고 시민에게 저렴한 제수용품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업체간 가격경쟁을 통한 물가인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 서울시는 이를 위해 11, 17일 두 차례에 걸쳐 재래시장, 백화점, 할인점 등 시내 주요유통업체 150여곳의 성수품 20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업 450곳의 가격을 조사한 뒤 가격변동사항 및 업체품목별 가격비교 등 다양한 분석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명절 분위기를 틈타 기습인상 가능성이 있는 개인서비스 요금 6개 품목(이미용료 목욕료 비디오대여료 등)의 가격동향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구마다 물가대책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담합행위나 원산지 표시위반 등 적발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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