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상표‘21통일’ 북한에도 출원

입력 2001-01-02 18:52수정 2009-09-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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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장애인단체 간부가 특허청에 등록한 상표를 북한 당국에도 출원해 화제다.

장애인 통일염원대행진 행사인 ‘백두에서 한라까지’의 행사준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국제장애인협의회 강충걸(姜忠杰·51)사무국장은 2일 “서울의 한 국제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해 중국의 대리인을 거쳐 북한에 ‘21통일’ 상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또는 기업의 상표가 제3국인의 명의로 북측에 상표를 출원한 적은 있으나 남측 명의로 상표 등록을 추진하기는 강사무국장이 처음. 강사무국장은 “21세기에는 겨레의 염원인 남북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으로 ‘21통일’ 상표를 북측에 출원하게 됐다”며 “지난해 12월 30일 중국측 대리인에게 관련서류를 발송했으며 2, 3일 내에 북한 평양특허청 상표대리부에 접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표와 함께 제출된 심벌마크는 한반도 모양의 호랑이가 대륙이 아닌 태평양을 향해 포효하고 있는 모습.

99년 5월 특허청에 이 상표와 심벌마크의 등록을 마친 강사무국장은 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신발류와 주류 등 10여 가지의 상품에 이 상표와 심벌마크를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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