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강서구 외발산동 96 일대에 건설중인 서남권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부지를 4만3474평에서 6만3474평으로 2만평 가량 늘리는 한편 건물 연면적도 2만5414평에서 2만8979평으로 대폭 확장해 건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영등포시장의 상권 확대로 인해 당초 계획된 규모로는 영등포시장 상인 전원을 옮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 중 부지 2만평을 추가 매입하고 2002년 말까지 시설공사를 마친 뒤 2003년 상반기 중 개장할 계획이다. 당초 개장일은 2002년 2월경이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