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올들어 가장 춥다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5시 43분


21일 출근길은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해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인천 영하 4도, 강원내륙 영하 6도, 충청 호남 영하 2도 등 영남과 제주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의 경우 20일 아침기온이 4.6도였으나 21일에는 8도가량 떨어지고 아침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올들어 서울의 최저기온은 지난 11일의 영하 0.7도였다. 낮 최고기온도 전국이 4∼13도로 전날보다 5도가량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 비를 뿌렸던 고기압이 빠져나가고 찬 대륙성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날씨는 맑아지지만 추위가 엄습하겠다 며 서해안 일부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조금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소설(小雪)인 22일에도 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찬 세력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내륙지방은 영하 6∼8도로 더욱 추워지겠고 서울은 영하 2도로 조금 기온이 오르지만 여전히 춥겠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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