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 시도별 건축허가, 올 7월현재 작년수준 넘어

  • 입력 2000년 11월 7일 19시 27분


올 들어 7월까지의 시도별 러브호텔 건축허가 건수가 이미 작년 한해 동안의 허가건수를 훨씬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러브호텔 건축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자위 김충조(金忠兆·민주당)의원은 7일 전국 16개 시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올 들어 7월까지의 러브호텔 건축허가는 777건에 연면적 112만4319㎡로 98년의 381건 98만3555㎡, 작년의 640건 99만386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러브호텔 건축허가 현황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82건에 28만339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충북(90건 9만5950㎡), 경남(82건 10만3972㎡), 전북(66건 5만334㎡), 울산(57건 8만4952㎡), 인천(57건 6만57㎡), 서울(56건 11만2051㎡)등의 순이었다. 충남은 단 1건도 러브호텔 신축을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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