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 모임에서 “부패 사학 척결과 공익이사제 도입 등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사립학교법이 개정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주부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교조 투쟁에 대한 사법처리와 징계방침 철회 △수석교사제, 자립형 사립학교 도입 반대 △교육부장관의 단협 불이행 공개 사과 및 책임 관료 문책 △사립학교법 개정 및 유아교육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6일부터 학교 현장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35만 교사의 총투표를 거쳐 22일경 제2의 연가투쟁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 전교조 지부 교사들이 자녀들도 데리고 나와 함께 집회를 가졌다. 교사들은 이날 오후 6시경 종묘공원까지 1.7㎞ 시가행진을 끝으로 자진 해산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