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 설문]"자녀 외국유학-연수 생각있다" 63%

  • 입력 2000년 10월 31일 19시 04분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주민 10명 중 6명이 자녀를 외국에 유학 또는 연수를 보냈거나 보낼 계획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발간된 분당지역 주간지 ‘id분당’ 창간호가 분당입주 9년을 맞아 선텔레마케팅리서치에 의뢰, 분당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이 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교육목적으로 외국에 보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없으나 계획은 있다’고 답했으며 ‘보낸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13.2%에 이르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판교 신도시 개발에 대해서는 반대(37.9%)보다 찬성(41.7%)이 다소 많았으나 ‘모르겠다’는 응답도 20.4%나 차지, 찬반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타지역으로의 이주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8%가 ‘지금 주거환경에 대체로 만족해 이주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 밖에 분당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는 백궁역 개발 판교톨게이트 등 지역문제(39.8%), 고교 입시 평준화 등 교육문제(36.6%), 문화공간 부족 등 문화 문제(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남〓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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