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군산 자유무역지역 외국인 소득세 면제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9시 17분


정부는 전북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방침을 내달중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또 2010년 동계올림픽을 전북 무주에 유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은 26일 군산시청에서 있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전북도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대한 환경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민관 공동조사단 보고서가 8월 총리실에 제출됐으며,이를 검토해 11월중 정부의 최종입장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김윤기(金允起)건교부장관은 "동계올림픽의 유치는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될 것" 이라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유치 여부를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군산 자유무역지역 기공식에 참석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모든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세제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정부내에 자유무역지역위원회를 설치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외국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를 7년간 100%, 다음 3년간 50%를 감면하고 등록세 취득세도 15년간 100% 감면해주겠다" 며 "군산 자유무역지역을 국내법상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규제자유지역,관세자유지역,국제자유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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