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울산 모대학 이모교수(40)와 사제간인 김씨 등은 이교수가 지난해 설립한 벤처회사 ㈜싸이언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6월25일 싸이언이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소음 차단재 성능측정 장치인 '어쿠스틱 덕트'의 생산기술 프로그램 등을 훔친 뒤 싸이언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모든 자료를 지워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이 회사 경영과 관련해 이교수와 잦은 충돌을 빚어오다 싸이언을 집단 퇴사한 직후 신기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고 밝혔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