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대화]진통계속…의료계 경찰 직접사과 요구

  • 입력 2000년 9월 27일 18시 57분


의료계와 정부는 27일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이틀째 만나 대화에 들어갔으나 서울경찰청장의 ‘직접 사과’ 여부와 회의 진행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진통이 계속됐다.

의료계는 연세대 집회 충돌에 대한 경찰의 사과 문제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한 유감 표명으로는 미흡하며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회담장에 나와 공식 사과를 해야 본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장에는 약대생 30여명이 몰려와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에 굴복한 정부를 규탄한다”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