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社서 5천만원 수뢰" 영등포구청장 조사

입력 2000-09-19 17:36수정 2009-09-2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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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허익범·許謚範부장검사)는 19일 공사 사업승인과 관련해 모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청장 김수일(金秀一·59)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구청장은 지난해 4월경 영등포구내 아파트 건설공사를 승인해주는 대가로 모 건설회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8일 오후 6시반경 검찰에 소환돼 8시간 동안 조사받은 김구청장은 "업체로부터 전달된 가방에서 돈다발을 발견하곤 바로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김구청장에 대한 혐의사실을 상당부분 포착하고 1,2차례 더 소환조사 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청장은 통일민주당 노동국장, 평화민주당 김대중총재 비서실 차장 등을 지냈으며 9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 후보로 구청장에 당선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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