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활주로 6개월간 1㎜가량 내려앉아

  • 입력 2000년 8월 29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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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활주로가 최근 6개월새 1㎜가량 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해상 매립지에 들어선 활주로 침하량을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 사이 1㎜ 침하했으며 유도로(활주로와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와 비행기 계류장의 최대 침하량은 각각 3.4㎜와 4.9㎜였다고 밝혔다.

공항공사측은 “침하량이 크면 최근 균열이 발생한 일본 간사이공항처럼 구조물 및 포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인천공항의 경우 앞으로 20년간 침하량은 1㎝ 미만일 것으로 예상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공사측에 따르면 일본 간사이 공항은 지반 연약층의 두께가 평균 18m이지만 인천공항은 연약층이 평균 5m에 불과해 부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것.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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