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95년 8∼11월 회사 임직원들에게 “김씨가 회사돈 수억원을 횡령해 곧 회사에서 쫓겨난다”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칼로 찌르는 등 김씨에게 여러차례 폭력을 행사해 경영권을 빼앗은 혐의다.
검찰은 신씨 등이 95년 2월 녹말 이쑤시개를 개발한 김씨를 대표로 내세워 주진그린을 설립하고 자신들은 이사로 취임한 뒤 썩어 거름이 되는 녹말 이쑤시개 제조방법이 특허 출원돼 회사가 주목을 받게 되자 같은 해 11월 김씨로부터 경영권을 강탈했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