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퇴근길에 차에서 라디오를 통해 들은 이야기다. 어느 날 소녀와 할머니가 손을 잡고 미용실에 들어섰다. 소녀와 할머니는 파마를 하는데 가장 값이 싼 것이 1만5000원이라는 말을 듣고 잠시 서 있다가 돌아갔다. 잠시 후 혼자 찾아간 소녀는 부모가 안 계신다고 했다. 그 소녀는 할머니께 파마를 해드리기로 약속하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년 간 저금했으나 7630원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미용실 주인아주머니는 평생 무료로 할머니의 파마를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소녀의 후원자가 됐다고 한다. 연꽃같이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런 사랑이 우리 사회를 정화하고 모든 이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