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천주교의 만남' 관세음보살석상 봉안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06분


'불교와 천주교의 아름다운 인연.' 서울 성북구 길상사는 28일 오전 5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음보살석상 봉안식을 가졌다. 백제의 불상을 현대적 조형감각으로 표현한 이 불상은 길상사 회주인 법정스님의 의뢰에 따라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씨가 제작했다. 법정스님은 법어를 통해 "관세음보살과 성모마리아는 문화적인 표현 차이가 있을 뿐 온 세상의 고통을 덜어주는 대지의 여신"이라며 "우리 모두 자비와 사랑으로 관음보살의 화신이 되어 중생의 고통을 덜어 주자"고 말했다. <서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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