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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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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관계자는 24일 판교영업소를 이용한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성남, 청계영업소를 이용하는 개방형 고속도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에 한해 시험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2006년까지 전체 고속도로의 25%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패스시스템은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차량내 하이패스카드와 톨게이트가 무선으로 정보를 교환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위반차량은 차량번호판이 자동 촬영돼 통행료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이용자가 하이패스카드를 삽입하는 차량탑재기를 구입해야 하며 도로공사측은 5년 사용조건으로 3만원에 공급할 계획. 하이패스카드는 현행 고속도로카드와 같이 1, 2, 3, 5, 10만원짜리 충전식이며 초기 6개월내의 구입자에 대해서는 카드발급 보증금(5000원)을 별도로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도공측은 밝혔다.
하이패스시스템이 도입되면 톨게이트 통과시간이 대당 평균 8초에서 2.5초로 단축돼 고속도로 이용이 쉬워지고 고속도 이용요금 징수요원을 줄일 수 있어 도로공사의 경영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