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홍역 급속확산…총 390여명 감염

대구 경북지역에 홍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는 16일 대구 D여중 김모양(14·2년) 등 5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는 등 9일 이후 지금까지 대구지역에서 홍역 증세를 보인 환자가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구의 모 종합병원 의사(26·여)도 최근 홍역을 앓고 있는 유아(2)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중순부터 영주 영덕 포항 등지에서 홍역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북지역의 경우 15일 포항 S초교 윤모양(7) 등 6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이날까지 홍역 환자가 모두 370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