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라오스에 있는 한국인 소유의 백화점 직원인 이모씨(47)가 20일 중국에 있는 거래처들로부터 물건값을 받은 뒤 라오스로 돌아가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중국인 5명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다.
이씨의 납치사실은 이씨가 이날 서울에 있는 친구 김모씨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중국인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말한 것을 김씨가 경찰에 신고해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베이징 공안당국에 이씨 납치 사건을 알리고 공조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