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태우/백신사고 보건당국 대책없나

예방백신을 맞은 어린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백신 접종 사고가 있더라도 무작정 안 맞힐 수도 없어 조카를 데리고 동네 보건소에 갔다. 그런데 BCG접종을 하려고 하니 간호사가 “소아과에서의 접종은 부작용이 없으나 보건소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신중히 선택하라”고 설명해주었다. 만에 하나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사전에 설명해주는 보건소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왠지 ‘면피용’인 것처럼 들렸다. 보건당국이 백신사고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백신 사고를 걱정하는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하루 빨리 대책을 내놓았으면 한다.

김태우(전북 전주시 풍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