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건설 계획]내부순환로 2005년 완공

  • 입력 2000년 2월 1일 19시 21분


서울시는 1일 서울의 강남북 지역을 순환하는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망을 2005년 말까지 완공하고 현재 17개인 한강 다리를 2006년까지 21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도로건설 및 확장 계획의 주요 내용.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망〓강변북로 잠실대교 북단∼경기 구리시 토평동과 북부간선도로 하월곡동∼묵동 등 총 길이 12.3㎞의 강북지역 도시고속도로망을 2002년 말까지 완공한다.

금천구 시흥대교에서 양재IC를 거쳐 수서IC로 연결되는 총 길이 23.4㎞, 왕복 6차로의 강남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를 2005년 말 개통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관악산 기슭을 지나는 이 도로는 9.9㎞는 터널로, 7.9㎞는 교량으로, 경부고속도로와 겹치는 구간은 고가도로로 만든다.

진출입 장소는 시흥대교, 서울대 정문 앞, 사당사거리와 남태령고개 사이, 우면산터널 남단 입구 근처, 양재IC 근처 등 5곳에 설치된다.

이 도로와 강북지역 내부순환로를 잇기 위해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제2성산대교(가칭)를 2005년 말까지 만들고 4차로인 서부간선도로를 8차로로 확장한다.

▽상습정체구간 도로 확장 및 한강다리 신설〓연말까지 이수교차로 입체시설 공사와 △강남성모병원 앞 지하차도 건설 △세검정 교차로 확장 △면목6거리 도로개설 등 교차로 4곳의 공사를 끝낸다. 미아사거리와 한남오거리 성수대교 남단 등 주요 교차로 13곳의 구조개선사업은 2004년까지 실시한다.

96년 시작된 인촌로 확장공사를 비롯해 상계시장 앞 도로와 염곡사거리, 이문1, 2재개발구역 도로 등 상습 정체구간 4곳의 확장공사도 연말까지 끝낸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월드컵 주경기장 인근 가양대교를 포함해 한강에 4개의 다리를 더 만든다. 내년에 광진교가 완공되고 2006년까지 제2성산대교와 암사대교가 새로 생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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