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운동 서명 돌입… 30일 주요도시서 동시집회

  • 입력 2000년 1월 21일 20시 12분


‘유권자심판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총선시민연대는 21일 정오경 서울 종로구 서울YMCA회관 앞에서 낙선운동 참여와 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최열(崔冽) 환경연합사무총장 등 총선연대 시민운동가 30여명은 서명운동에 앞서 “유권자의 눈과 귀를 막고 손과 발을 얽매어 놓은 현행 선거제도와 관행이 지속되는 한 유권자를 소외시키는 정치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총선연대의 낙천 낙선운동과 선거법개정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총선연대는 이날부터 전국 10개 권역별로 서명운동에 돌입, 권역별로 매주 2차례씩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총선연대는 이어 30일을 ‘유권자 주권선언의 날’로 정하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어 지지여론을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총선연대 상임공동대표단 관계자와 실무자 10여명은 24일 공천반대자명단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부터 서울시내 모처에서 합숙하며 최종 명단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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