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사이버변호사 '로이' 법률상담서비스 시작

  • 입력 2000년 1월 2일 20시 37분


국내 최초로 '사이버 변호사'가 탄생했다. 이름은 법률 마법사 로이(Lawie).

로이는 2일 인터넷 종합법률서비스 사이트인 (주)오세오월드(www.oseo.co.kr)에 사무실을 열고 △교통사고 △임대차분쟁 등 일반인들이 당하기 쉬운 법률문제를 상담해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로이가 요구하는 질문사항에 성실히 대답만 하면 즉석에서 현재 어떤 법적인 상태에 처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조언을 받는다.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06%인 상태에서 길가던 행인을 치어 한사람이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은 경우를 입력하면 로이는 즉시 '귀하의 경우 구속돼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상담결과를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영장실질심사와 구속적부심 등 체포단계에서 재판이 끝날 때까지의 절차와 대처요령까지도 알려준다. 행정처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다는 사실도 설명한다.

전세금 분쟁의 경우 보증금 액수와 계약기간, 다른 임차인이나 근저당권 설정상황 등 10여개 항목에 대해 정보를 입력하면 전세금을 찾을 수 있는지와 방법 등을 알려준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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