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가산점폐지후 첫 공무원시험 전원 여성 합격

  • 입력 1999년 12월 29일 15시 40분


제대군인 가산점 부여에 대한 헌법재판소 위헌결정 이후 대구시가 처음으로 실시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에서 전원 여성 응시자가 합격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7명을 선발하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163(남 35명,여 128명)명이 응시, 2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지난 19일 필기시험 결과 7명 모두 여성이 합격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 전문직인 공무원인 간호직 등을 제외하고 남여공동응시한 공무원 시험에 여성만 합격한 경우는 이례적인 일로 제대군인 가산점 부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이후 처음으로 치른 공무원 시험에서 군가산점 부여를 배제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는 2000년 1월 5일 면접을 거쳐 일선에 배치될 예정으로 면접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전원 합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엽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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