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재외동포 국내유학 쉬워진다…신원보증 폐지

  • 입력 1999년 12월 19일 19시 44분


외국인이나 재외 동포의 국내 대학 유학이 쉬워진다.

교육부는 19일 외국인의 입학절차 등을 간소화하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지침’을 제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지침은 외국인이 국내 대학(원)에서 수학(修學) 또는 연구하기 위해 입국할 때 제출했던 신원보증서를 폐지하고 입국심사 서류를 최종학력증명서 재정입증서류 등 4종에서 해당 대학 총학장이 발행하는 표준입학허가서 1종으로 통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국제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가 절실하지만 제출서류가 많고 입국절차가 까다로워 제때 입학하지 못하거나 유학을 포기하는 외국인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은 15만명에 달하지만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은 6000명에 불과해 교육분야의 역조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