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백두장사 지현무씨 '해결사' 구속영장

  • 입력 1999년 12월 17일 19시 23분


서울 방배경찰서는 17일 부도회사 임원의 청탁을 받고 전직 투신사 직원 등을 감금 폭행한 혐의로 전 백두장사 지현무(池炫茂·27·울산 중구 반구동)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원 김씨(37·서울 성북구 동선동)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 등은 지난달 중순 김씨로부터 “내돈 50억원을 갖고 달아난 투신사 직원을 붙잡아 돈을 받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일시 귀국한 홍모씨(42·전 H투신 직원·서울 노원구 하계동)를 성북구 모 아파트에 20일간 감금 협박해 9억70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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