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혜영/휴대전화 해약불구 요금 또 빼가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얼마 전 택시에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다. 즉시 전화로 통화정지를 하고 이튿날 대리점을 찾아갔더니 해약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서비스 지점에 가서 하라고 일러주었다. 네살난 딸아이를 데리고 성남에서 강동구의 서비스 지점까지 물어 찾아갔다.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창구에는 두 명의 직원만이 해약 업무를 보고 있었다.

한 시간쯤 지나 내 차례가 돼 그동안 쓴 휴대전화 요금을 내고 해약했다. 직원에게 “이제 요금과 해약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그러나 그 후 예금통장을 보고 휴대전화 요금이 또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됐다. 휴대전화 신청은 쉽지만 해약은 어렵다는 말을 절감했다.

박혜영(주부·경기 성남시 상대원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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