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동익/인터넷PC 사양 광고와 딴판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49분


10일 인터넷 PC를 구입했다. 인터넷PC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라 구입을 미뤄오다 성능 좋은 컴퓨터를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정부 홍보를 믿고 구입한 것이다. 구입 전에 정보통신부의 홈페이지에 들러 12개 업체의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봤다.

이런 신중한 선택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배달된 제품은 정보통신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양과는 많이 달랐다. CD롬 드라이브, FDD는 국산 S사제품 또는 일제 S사제품이라고 씌어 있었지만 값이 싼 중국산과 국산 M사제품으로 장착돼 있었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모두 중국산이었다.

일부 부품 값이 올라 인터넷 PC사업이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소비자를 기만해서는 안된다.

정동익(대학생·서울 송파구 잠실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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