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직선화된 하천을 자연 상태처럼 굴곡화하고 하천변의 콘크리트 호안을 철거한 뒤 갈대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불광천이 수량 부족으로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3호선 불광역 등 4개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불광천으로 유입시킬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월드컵 개최 전까지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정비할 계획”이라며 “4개 하천을 우선 정비한 뒤 중랑천 탄천 등 나머지 시내 35개 지천도 같은 방식으로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