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차기총장선거 금품살포-담합의혹 진상조사

  • 입력 1999년 11월 2일 08시 23분


조선대 차기 총장 선출 선거가 지난달 29일 치러졌으나 일부 후보자의 보직교수 재임시절 비리의혹이 제기돼 총장 선임은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11대 총장선거 진상조사위원회’는 1일 모임을 갖고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입후보자들의 금품살포와 담합의혹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조사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뒤에야 최종 1,2위 순위자를 총장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631명 가운데 610명이 투표, 양형일(梁亨一·행정학)교수가 17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157표를 얻은 김주훈(金州訓·체육학부)교수가 2위를 차지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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