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기도 땅값 작년보다 7% 떨어져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55분


올해 경기도 내 땅값이 지난해에 비해 7%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8일 올해 개별공시지가 대상 토지 345만8747필지에 대한 지가(地價)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가격은 2만5758원, 총 지가는 233조3241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총 지가면에서 지난해의 248조4033억원에 비해 7.27%(15조792억73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양평 의정부 동두천 남양주 군포 김포 양주 등이 10% 이상 하락했고 수원 오산 구리 연천 등도 8∼9% 땅값이 하락했다.

반면 부천과 용인은 각각 1.79%, 2.03% 가량 하락하는데 그쳤다.

도 관계자는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어 땅값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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