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입시전문기관이 밝힌 영역별 마무리전략

  • 입력 1999년 10월 17일 20시 17분


《11월17일 치러지는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이 지나친 압박감에 시달려 잠자는 시간을 줄이거나 갑자기 학습방법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다음은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이 밝힌 영역별 마무리 전략.》

▼언어영역▼

교과서 중에서 지문이 많고 평이한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를 다시 한번 통독하는 것이 좋다. 긴 지문을 빨리 읽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감각을 최대한 익히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장르를 집중 보강해야 한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듣기평가’는 부담감을 갖지 않고 마무리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수리탐구Ⅰ▼

지난해보다 쉬워질 것이 확실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빨리 푸는 것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정확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수험생은 평소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거나 생소한 문제들을 풀어보고 중하위권 학생은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 원리 공식 예제를 중심으로 복습하는 게 좋다. 도형의 방정식과 지수, 로그 함수, 수와 식 등은 모든 계열에서 공통적으로 출제빈도가 높다.

▼수리탐구Ⅱ▼

지난해부터 선택과목이 도입되고 쉽게 출제되면서 통합교과적인 문항이 줄고 있다. 사회탐구는 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의 생활변화나 노사갈등, 남북문제, 문화개방, 재벌개혁 등에 대한 가치판단 등 시사적인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 교과서의 그림 도표 통계자료 등을 다시 한번 익힐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는 교과서의 핵심개념을 정리하고 실험과 도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며 과학적인 시사문제도 교과서와 관련지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 과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한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외국어영역▼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독해력 위주로 교과서의 지문이나 문맥, 어휘 등을 다양하게 섭렵해야 한다.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한다.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긴 지문이라도 침착하게 읽어야 한다. 듣기문제의 경우 ‘일치하는 그림찾기’ ‘정보의 이해’ ‘화자의 의도 및 요지파악’ 등 문제유형에 익숙할 수 있도록 매일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중앙교육진흥연구소 대성학원 종로학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하준우·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