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수의 부인 임모씨(31)는 이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편이 갑자기 창문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렸다”며 “남편이 전날 밤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안교수는 모건설회사에 다니다 지난해 3월 전남과학대 건축과 전임강사로 채용돼 근무해왔다.
경찰은 안교수가 평소 학생들의 수업 참석률이 낮아 고민해왔고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안교수가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중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