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남경장은 4월 초 여수시 문수동 B아파트 이씨의 집에서 이씨 등 4명과 함께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포커도박을 한 혐의다.
송경장과 천순경은 이 집에서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박을 한 5명을 모두 검거했으나 남경장은 구경만 했다는 이유로 돌려보내고 이씨 등 4명만 불구속 입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 등 4명이 도박전과가 많은 데도 불구속 입건된 점을 이상하게 여겨 재수사에 착수, 천순경 등이 사건을 축소은폐한 사실을 밝혀냈다.
〈순천〓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