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청문회 문답 하이라이트2]코트 전달 날짜

△안상수의원(한나라당)〓19일 강창희 전과기부장관의 딸 결혼식이 끝난뒤 라스포사에 들렀나.

△배정숙씨〓오후1시반 연정희씨,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의 부인인 이은혜씨 등과 함께 들렀다.

△안의원〓그 때 라스포사에서는 밍크코트 세벌을 내놓았는데 증인은 긴코트, 연씨는 짧은 코트를 입어봤다고 하던데….

△배씨〓이은혜씨를 빼고 모두가 한번씩 걸쳐봤다. 다들 연씨 보고 잘 어울린다고 했다.

△안의원〓라스포사 종업원이 코트를 연씨의 차 트렁크에 넣어줬나.

△배씨〓보지 못했다.

△안의원〓코트 세벌이 연씨에게 배달됐다가 사직동팀 조사가 시작되면서 두벌은 반환했고 호피무늬 코트는 조사가 끝난 뒤 반환됐다고 하던데 혹시 기도원에서 연씨가 코트를 입은 모습을 봤나.

△배씨〓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연씨가 기도원에서 코트를 입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최연희의원(한나라당)〓지난해 12월26일에 연정희 이은혜씨 등과 함께 라스포사에 갔는데 거기에서 밍크코트를 입어봤나.

△배씨〓가기는 갔지만 그 때 코트는 없었다.

△최의원〓검찰수사는 증인들이 12월26일 밍크코트를 입어본 것으로 돼 있는데 19일 입어봤다는 게 확실한가.

△배씨〓그렇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