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교포 청소년들 한데 모여 한핏줄 확인＂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상임대표 김종림·金鍾林)와 중국 옌볜(延邊)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한중 우리민족 청소년 친선문화제’가 17일부터 4일간 지린(吉林)성 등 중국 동북3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한중 우리 민족 어린이 친선 축구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해외동포와의 문화교류 행사로 한국과 중국교포 청소년 5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비교 체험하는 민속경연대회와 한중 청소년 교류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축구대회 등이 열리며 백두산 등 문화유적지에 대한 탐방도 이뤄진다.

김상임대표는 “우리 청소년과 해외동포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민족화해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한민족의 단결과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종대기자〉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