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경남지사 "지사직 수행하며 돈받은 적 없다"

  • 입력 1999년 8월 12일 19시 27분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는 12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비리 혐의 내사설에 대해 “그동안 지사직을 수행하면서 공사나 사업과 관련해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적이 없고 한푼의 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날 경남 창원시 사림동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과 다른 일부 언론보도로 310만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도민에게 봉사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 자신에 대한 내사설을 정치권에서 흘렸다는 소문과 관련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추측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11일 서울에서 청와대 사직동팀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도 만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창원〓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