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중고교사 학교급지제 내년부터 전면폐지

  • 입력 1999년 8월 11일 16시 23분


그동안 근무여건에 따라 ‘가’,‘나’급지로 구분해 오던 서울시내 초중고 교사 학교 급지제도가 내년부터 전면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시내 초중고 교사들이 근무환경이 좋은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를 번갈아 근무하도록 하는 급지체계를 없애고 내년부터 주거지와 교통편을 고려해 인사발령을 내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2003년부터 급지체계를 없애기로 했지만 학교간 교육환경이 이미 평준화한데다 교사와 학부모들도 조기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사들의 학교 급지제도는 가급 학교에서 4년간 근무한 교사는 나급 학교로 가고 나급 학교에서 8년 이상 가르친 교사는 가급 학교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주도록 돼 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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