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기념품점서 가짜외제 판매…4명 적발

  • 입력 1999년 8월 10일 17시 38분


서울 동부경찰서는 10일 특급호텔 내 상가에서 기념품점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짜 유명외제 상품을 팔아온 혐의로 장모씨(33)를 구속하고 김모씨(44·여)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서울 강남의 N호텔 상가에서 기념품점을 운영하면서 가짜 롤렉스 시계를 개당 100만원에 판매하고 샤넬 루이비통 등 유명상표가 부착된 가방과 액세서리 220여점 등 시가 1억5000여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도 서울 강남의 I호텔과 강북의 W호텔 등에서 기념품점을 운영하면서 1500만원∼6000만원어치의 가짜상품을 팔아온 혐의다.

경찰은 서울시내의 다른 유명 특급호텔에서도 이태원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외제상표의 물건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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