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영상문화복합단지「외국인 투자지역」될 듯

  • 입력 1999년 7월 31일 01시 59분


충남도와 미국 애니메이션업체인 ㈜코아필름이 천안시 구룡동 일대 20여만평에 조성할 예정인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일명 애니메이션 산업단지)가 이르면 다음달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자원부가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예상효과를 계량화해 제출할 것을 요구해왔다.

산자부는 또 코아필름측에도 투자이행 증빙서를 제출토록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중순 산자부에 지정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 곳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도로와 오염방지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비는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코아필름측은 구룡동 일대 23만여평에 1단계로 2002년까지 547억원을 투입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테마파크,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인데 현재 4만여평의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산자부와 문화관광부 등이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재정경제부만 찬성하면 이르면 다음달 중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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