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경찰노고 간과말고 격려해줬으면

  • 입력 1999년 7월 28일 00시 03분


22일자 A6면 ‘경찰의 특진잔치’제목의 ‘기자의 눈’은 경찰이 시민의 신고로 탈주범 신창원을 붙잡아 놓고 사상 유례없는 특진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창원 검거에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찰의 공로를 너무 깎아내리는 것 같아 경찰 입장에선 솔직히 섭섭하다.

총 한 발 쏘지 않고 몸을 던져 신창원을 잡은 형사 등 경찰관의 노고를 간과할 수 없다. 신창원을 조기에 검거하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하겠지만 잘한 것은 잘했다고 격려하고 포상해줘야 경찰의 사기도 올라가는 것 아닌가. 경찰이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임무기(서울경찰청 공보담당관실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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