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A6면 ‘경찰의 특진잔치’제목의 ‘기자의 눈’은 경찰이 시민의 신고로 탈주범 신창원을 붙잡아 놓고 사상 유례없는 특진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창원 검거에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찰의 공로를 너무 깎아내리는 것 같아 경찰 입장에선 솔직히 섭섭하다.
총 한 발 쏘지 않고 몸을 던져 신창원을 잡은 형사 등 경찰관의 노고를 간과할 수 없다. 신창원을 조기에 검거하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하겠지만 잘한 것은 잘했다고 격려하고 포상해줘야 경찰의 사기도 올라가는 것 아닌가. 경찰이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