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멋대로 연장 도시락업체 6곳 적발

  • 입력 1999년 7월 8일 19시 18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편의점 대학교 매점 시립도서관 등에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제품을 공급해온 식품제조 가공업소 가운데 6개 업소가 유통기한을 멋대로 연장해온 사실을 적발, 관련기관에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통보하고 29종 3122개 불량제품을 압류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은 경기 광주군 ㈜우신산업은 LG25 바이더웨이 등 서울 경기지역 편의점 130개소에 김밥 샌드위치 등을 납품하면서 제조연월일을 표시하지 않고 유통기한을 김밥은 17시간, 샌드위치는 26∼29시간이나 임의로 연장했다.

특히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에덴식품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등 대학 매점과 나인투화이브 공항점 등 편의점에 납품해온 도시락 샌드위치 등 4종은 유통기한을 3일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경기 지역의 LG25 세븐일레븐 훼밀리마트 미니스탑 편의점에 김치주먹밥 등 10종의 도시락을 납품해온 경기 광주군 ㈜탑슬도 임의로 유통기한을 연장했다가 적발됐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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