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社 대표등 32명 구속…다단계 금융사기 단속

  • 입력 1999년 6월 25일 23시 47분


경찰청은 25일 8일부터 22일까지 파이낸스회사 등 유사금융기관들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투자금을 가로채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의 B파이낸스 대표 김모씨(32) 등 전국적으로 32명을 구속하고 8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다단계 방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당초 약속한 것과는 달리 낮은 이자를 지급하거나 투자금을 가로채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가로챈 돈이 전국적으로 1230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업체는 △파이낸스회사 6개 △투자개발회사 6개 △펀드회사 2개 △교통범칙금 납입 대납 회사 2개 등이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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