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코카콜라제품 수거 검사…내주말경 결과나올것』

  • 입력 1999년 6월 17일 17시 37분


유럽에서 ‘코카콜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식품의약품안정청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코카콜라 제품을 수거해 검사중이다.

식약청은 제조일자가 다른 코카콜라 환타 다이어트 코크 등 12개 종류의 한국코카콜라보틀링사 제품을 수거해 8개 항목을 중심으로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8개 검사항목은 성상(性狀·이상한 맛이나 냄새가 나는지를 검사),세균수와 대장균군(群),납 카드뮴 주석 등 중금속 오염 여부,가스압,보존료(Benzoi) 등이다.

식약청은 또 문제를 일으킨 벨기에산 코카콜라가 병을 밀봉할 때 ‘결함있는 이산화탄소’를 사용했다는 외신보도에 따라 이 부분도 검사에 포함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국내에 시판중인 코카콜라 제품의 경우 국산 탄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말경 검사결과가 나오겠지만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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