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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29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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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으로 발탁된 김전총장은 이번 사건의 고소인 남편이 됐고 박전중수부장은 검찰총장으로 임명돼 이번 사건을 총지휘하고 있는데다 김전과장도 고소 사건 주임 부장검사로 관계를 맺게 된것.
이에 대해 검찰주변에선 “기연(奇緣)인지, 우연인지 알 수 없으나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텐데…”라며 걱정.
0 …고소사건이 접수된 28일 서울지검과 대검의 사무실은 대부분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으나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않았다.
검찰관계자들은 “장관 사모님이 오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우리가 먼저 퇴근할 수 있겠느냐” “검찰 앞날이 걱정된다”는 말로 장관에 대한 충성심과 우려를 동시에 표시.
0 …법무부장관부인이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낸 28일 법무부는 일선 검찰청으로부터 비상보고를 제외한 일상적인 업무보고를 받지않는 등 업무공백 상태.
법무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상황이 조금 더 지속되면 대민 행정 업무도 마비될 수 있다”며 걱정.
한편 대검 관계자들은 “새로 취임한 총장도 법무부와 상의해 후속인사를 해야 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인사도 늦어지고 검찰업무도 공백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0 …사상 최초로 일반인을 상대로 고소장을 낸 법무부장관 부인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검찰관계자들은 “철저히 조사해 경위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면 또다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여론이 더 악화되지 않겠느냐”며 걱정.
한 검찰관계자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도대체 감을 잡을 수 없다”며 “수사결과와 관계없이 여론이 호전되길 바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기도.
0 …최순영회장의 장남 지욱씨는 항간에 떠도는 ‘어머니 이형자씨와 정리정사장과의 불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금시초문이다. 더구나 가족 중에 그 녹취록을 갖고 있다는 소문은 정말 근거없는 얘기”라며 강력히 부인.
0 …김문수(金文洙)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8명은이날 오후 5시반부터 경찰청에서 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에게 고급옷 로비사건에대한 조사과의 조서를 공개할것을 요구하며 농성.
의원들은 최광식(崔光植)조사과장이 “검찰의 요구에 따라 조서는 모두 검찰에 넘겼으며 문서수발대장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자 이날 밤 11시반까지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격렬하게 항의하다 모두 귀가.
〈이현두·정위용·김승련기자〉w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