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7월25일 광주 서구 쌍촌동 김모씨(48·여) 아파트에 침입, 김씨와 딸(20·대학생)을 납치해 광주 북구 운암동 모 아파트에 7일동안 감금한 뒤 김씨가 증권사에 예탁한 4억5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김씨 등은 또 이 돈을 유흥비 등으로 모두 써버린 뒤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김씨의 아들집 근처에서 김씨를 다시 납치해 금품을 요구하며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